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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설계사가 블로그를 안 하면 손해인 이유를 아시나요?
대부분 블로그 하면 온라인 보험영업을 떠올립니다. 꼭 온라인 보험영업 목적이 아니더라도 블로그는 여러분의 보험영업에 확실한 무기가 되어줄 것입니다.
13년의 보험 업력과 3년간 블로그를 운영 한 경험을 토대로 보험 설계사가 블로그를 반드시 해야하는 이유 3가지를 말씀드립니다. 이 중 하나라도 공감이 된다면 바로 시작하세요.
1. 보험 설계사가 블로그 글쓰기를 통해 상담력을 올릴 수 있다.
머리속으로는 알 것 같은데 막상 설명하려고 하면 생각만큼 잘 표현되지 않는 경험을 한 번쯤은 해봤을 것입니다.
이는 머리의 생각이 제대로 정리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블로그 글쓰기를 안하면 안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블로그 글쓰기를 통해 여러분의 생각을 정리하고 다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흔히 하는 착각 중 하나가 ‘말을 많이 하고 분위기 주도를 잘 하는 사람’이 영업을 잘 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우리 입장에서 상담을 잘 한다는 것은 상대의 필요를 빨리 알아내서 적절한 플랜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반드시 언변이 수려해야만 영업을 잘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례로 보험영업을 잘 하시는 분들 중에는 정말 평범해 보이시고 분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뿐 아니라 이분들의 상담 사례를 들어보면 상담 내용 또한 단순합니다.
여기서 ‘단순하다는 의미’는 많은 경험 속에서 불필요한 내용들을 제거하고 핵심만을 전달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핵심만 간결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야 합니다.
보험영업 초기에는 본인이 알고 있는 지식 전부를 고객에게 가르쳐주려고 합니다. 또 그 정보들이 고객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도 충만합니다. 그래서 열정적으로 고객에게 정보를 알려주지만 고객의 반응은 예상외로 냉랭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상대방을 생각하지 못하고 본인 위주로 생각을 해서 그렇습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고객은 설계사들이 알려주는 많은 정보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신입 설계사들의 상담 미스가 생깁니다.
상담 시 상담할 내용이 준비돼 있지 않으면 횡설수설하게 되고 사족이 많이 붙습니다. 블로그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자연스레 여러분들의 상담 스킬이 올라갑니다.
보험영업 13년 차이고 ‘당신의 재무 파트너’ 블로그를 3년 이상 운영한 경험에 비춰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블로그를 시작하세요. 여러분의 상담 스킬까지 올라갑니다.
2. 블로그 포스팅은 고객을 위한 자료가 된다.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 주된 이유는 고객 관리 때문입니다.
설계사들은 고객에게 때에 맞는 이슈나 정보를 꾸준히 안내합니다. 하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그 정보들이 크게 와닿지 않습니다. 필요성을 강하게 느낄 때는 고객이 문제에 당면했을 때입니다.
설계사 입장에선 본인들이 필요할 때만 찾는 것 같아 서운할 수도 있지만 어찌 보면 고객 입장에선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저는 이때 미리 작성해 놓은 블로그 포스팅을 활용합니다. 구두로 간단히 설명해 주고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 글을 참고하라고 하며 블로그 링크를 보내줍니다.
블로그 포스팅이 얼마 되지 않을 때는 큰 감흥이 없겠지만 블로그 글이 쌓이면 여러분만의 데이터베이스가 됩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고객 관리용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영업 무기’가 됐습니다.
블로그 활용은 고객 관리에만 한정되지 않습니다. 저는 상담 자료로 블로그 포스팅을 활용합니다. 실제로 블로그 글을 작성할 때 상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작성합니다.
여러분들의 경험과 지식이 가치가 있으려면 정리가 돼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경험과 노하우를 블로그 글로 정리해 둔다면 당장은 아니겠지만 언젠가는 여러분의 영업에 강력한 무기가 될 것입니다.
이 내용은 대면 영업뿐 아니라 온라인 보험영업을 하는 설계사도 해당되는 말입니다.
3. 설계사의 멘탈 관리에 도움을 준다.
보험영업의 하이라이트는 고객에게 본인의 상품을 제안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제안이 모두 받아들어지지는 않습니다.
특히 오랫동안 공을 들인 계약이 실패하면 그 허탈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이런 때 빨리 멘탈을 붙잡아 주는 것이 블로그입니다.
물론 블로그 자체가 그런 능력이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블로그에 쌓인 글만큼 여러분은 치열하게 살아왔습니다.
마치 수험생이 시험장에 들어서기 전에 본인이 공부했던 교재들을 보며 마음을 다지는 것과 같이 빨리 멘탈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직접 경험해 보셔야만 공감이 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13년 동안 보험영업을 하면서 어느 정도는 ‘거절’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멘탈을 안드로메다’로 보내는 거절이 있습니다. 그때는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이 그리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다시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고 고객에게 발송하면서 멘탈을 붙잡습니다.
결론
블로그 글을 작성하는 것이 단기적으로는 큰 이로움이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험영업을 오랫동안 하실 생각이라면 반드시 해야 되는 것 중 하나가 블로그입니다.
보험 설계사는 고객을 상대로 ‘미래에 발생할지 모를 리스크’를 대비하기 준비시키는 일을 합니다.
보험영업을 하는 사람 역시 미래를 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요즘은 보험영업 환경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다년간 영업을 하신 분들도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험 가운데 기회가 있습니다. 준비된 자만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위 3가지 장점만으로도 블로그는 시도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지금 당장은 큰 도움이 안 될지 모르지만 다음 스텝에는 분명 활용의 범위가 넓어질 것입니다.
여러분이 보험 설계사로 롱런을 원하신다면 지금 바로 블로그를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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